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,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.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블레이드 앤 소울/퀘스트 저널 (문단 편집) === 27장. 죽음 위의 연꽃 === [[예하랑]]은 멍하니 호수에 핀 한 연꽃을 바라보았다. 처음엔 바라만 봐도 눈물이 났는데 이젠 눈물도 말랐다. 그녀는 가져온 술을 들이켰다. 남은 술은 예를 갖춰 연꽃의 가장자리에 부었다. 언니가 죽은 지 벌써 십오 년이 흘렸다. 예하랑은 언니의 혼례식만 보고 마을을 떠났다. 언니에게 더 이상 짐이 되고 싶지 않은데다가, 오래 전부터 강호를 떠돌고 싶은 마음이 있었기 때문이다. 몇 년 전, 다시 마을로 돌아왔을 때 그녀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들었다. 형부와 형부의 집안은 풍운전쟁에 모두 끌려가 돌아오지 못했고, 언니마저 흑창족에게 당해 비명횡사했다는 소식이었다. 언니가 죽은 연꽃호수에 와 보았지만, 십 수 년 전 죽은 언니의 시체가 남아 있기 만무했다. 예하랑은 호수에서 가장 크고 아름다운 연꽃이 피어 있는 것을 보고, 저 연꽃이 언니라고 여겼다. 마을 사람들도 그 연꽃이 예사랑의 시신 위에 피어난 얘기해주었다. 그리고, 뜻밖의 얘기도 들었다. 자신의 [[소연화|조카]]가 있었으며, 조카는 그날 살아남아 누군가의 품에 안겨 떠났다고.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-BY-NC-SA 2.0 KR으로 배포하고,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.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.캡챠저장미리보기